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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건대 논술 기출 분석 : 인문사회

건국대학교 KU논술우수자 전형 인문사회 Ⅰ

*기출 문제 및 해설 파일은 논술메이트 공식 사이트 www.nonsoolmate.com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1. 핵심 개념


핵심은 제시문 [가]와 [나]의 관점을 바탕으로 [다] 자료를 분석하고, [라] 문학 작품 속 인물 관계를 논하는 것이다.

핵심 용어

  • 양극화, 하위 존재, 약자, 도시 생태계, 리비히의 법칙, 윤리적 삶, 예의, 겸손, 존중, 고립과 단절, 이해, 공감

논술 문항 구조

  1. 문제 1: [가]와 [나]의 관점을 바탕으로 [다]의 자료를 분석하시오. (401-600자) [40점]

  2. 문제 2: [가]와 [나]를 참고하여 [라]에 나타난 인물들의 관계 양상을 논하시오. (801-1,000자) [60점]

2. 제시문 분석

2.1. 제시문 [가]: 리비히의 법칙 (최소량의 법칙)

  • 개념: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 중 성장을 좌우하는 것은 넘치는 요소가 아니라 가장 부족한 요소이다. (최소량의 법칙)

  • 확장 적용: 이는 동물, 인간의 성장, 그리고 사회나 국가의 역량에도 적용된다.

  • 주요 관점: 생태계와 도시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은 최하위 존재의 건강한 생존에 달려 있다. 도시가 지속 가능하려면 싼 집, 헌 집, 작은 집 등 하위 존재(약자)가 기반을 이루어야 한다.

2.2. 제시문 [나]: 윤리적 삶과 존중

  • 핵심 메시지: 윤리적 삶은 진지하게 마음을 쓰고, 예절을 지키며, 기품을 갖춘 삶이다.

  • 비윤리적 태도: 동물을 취급하는 방식 등 타자와 자연에 대해 무례하게 사고하거나 행동하는 것은 축제성과 의사소통 기회를 감소시킨다.

  • 요구되는 태도: 야생 세계의 예절은 너그러움, 불편함을 감내하는 강인함, 그리고 모든 사람이 약하다는 것에 대한 이해와 겸손을 요구한다.

  • 주요 관점: 직접적으로 '약자'를 언급하지 않으나, 인간에 의해 죽임을 당하거나 대상화되는 존재(동물, 타자)에 대한 예의와 존중, 이해와 공감을 강조하며, 이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로 연결된다.

2.3. 제시문 [다]: 사회 양극화 자료

  • 자료 (1)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3):

    • 소득 수준별 암 환자 생존율: 소득 수준에 따라 생존율에 차이가 나타난다 (생존권 차원의 심각성).

    • 질병 미치료율: 하층 집단이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못 받은 비율(≈30%)은 상층 집단의 4.5배 이상으로, 심각한 의료 양극화 현실을 보여준다.

  • 자료 (2) (통계청, 2017):

    • 주거 양극화: 상위 집단의 정보와 더불어, 안정된 주거 없이 상가, 고시원, 찜질방 거주자, 노숙인 등 기본적 주거권을 누리지 못하는 하위 집단의 수가 많고 증가하고 있다.

  • [가], [나]와의 연계: 이들 하위 집단은 사회의 건강하고 지속적인 발전에 저해 요소가 되는 '취약한 최소량'에 해당한다.

2.4. 제시문 [라]: 한강, <내 여자의 열매> (소설)

  • 주요 인물: 도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점차 식물화되는 '나', '나'의 남편, '나'의 어머니, 의사.

  • '나'의 처지: 바닷가 빈촌 출신으로 도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심리적 약자([가]의 하위 존재). 외로움, 무력감, 고통 속에 고립되어 죽어가는 상태이며, 이해와 공감이 절실히 필요하다.

  • '나'의 소망: 어머니의 따뜻한 온기(스웨터, 살냄새), 좁고 딱딱한 화분을 벗어나 땅에 뿌리를 내리고 하늘로 뻗어 나가려는 자유와 생존에 대한 갈망.

3. 문항별 출제 의도 및 해설

3.1. 문제 1: [다] 자료 분석 (40점)

출제 의도 핵심

  • [가]와 [나]의 공통 관점인 사회적 약자 및 하위 존재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바탕으로 [다] 자료를 분석한다.

  • 자료의 나열식 설명이 아닌, 하위층의 처지양극화 심화가 사회 지속 발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중점적으로 논해야 한다.

분석 초점

  1. [가], [나] 관점의 이해: 두 지문 모두 사회적 약자의 건강한 생존과 존중이 사회 유지/발전의 필수 조건임을 강조한다.

  2. 하위 존재에 초점: [다]의 여러 정보 중 상하층에 따른 차이, 특히 하위층의 어려움을 핵심 정보로 선별해야 한다.

    • 의료 양극화 (1): 하층 집단의 경제적 이유 미치료율이 상층 대비 4.5배 이상인 것은 생존권 위협을 의미한다.

    • 주거 양극화 (2): 노숙 생활, 고시원 거주 등 기본적 주거권을 누리지 못하는 하위 집단이 증가하는 것은 [가]에서 말하는 '취약한 최소량'으로서 사회 발전에 저해 요소가 됨을 직시해야 한다.

  3. 논리적 연결: 이 문제점들을 [가]의 '최소량의 법칙' 및 [나]의 '배려와 존중의 필요성'과 연계하여 분석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3.2. 문제 2: [라] 인물 관계 양상 논평 (60점)

출제 의도 핵심

  • [가]와 [나]를 참고하여 [라]의 심리적 약자'나'를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양상을 윤리적 관점(존중, 이해, 배려)에서 논해야 한다.

  • 표면적 행동을 넘어 내면적 단절과 외로움을 파악하는 깊은 독해가 요구된다.

인물 관계 분석

'나'는 [가]의 하위 존재이며, [나]에서 강조하는 진정한 이해와 존중이 필요한 약자이다.


논의 확장

  • '나'는 예외적 특수 사례가 아닌, 사회 속에서 외로움과 고통을 겪는 수많은 약자의 표상으로 확장하여 이해해야 한다.

  • [라]의 인간관계 문제는 [가], [나]와 연결하여, 우리 사회가 하위 존재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배려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으로 논의를 마무리해야 한다.

4. 예시 답안

*건국대 제공 예시답안 요약

(문제 1)

[가]는 하위 존재의 처지가 개선돼야 사회의 지속적 발전이 가능하다고 하며, [나]는 동물을 비롯한 약자에 대한 예의와 존중이 윤리적 삶의 필수 요소라고 말한다. 무관심 속에 소외되거나 죽어가는 타자, 특히 하위 존재에 대한 진지한 관심과 배려가 중요하다는 관점이다. [다]의 자료들은 우리 사회의 약자 내지 하위 계층이 처한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1)에서 소득이 낮은 층에서 암 환자의 생존율이 현저히 낮고, 경제적 이유에 따른 미치료율이 거의 30%에 달하여 상층 집단의 44배 이상에 해당한다는 것은 양극화 상황에서 하위 집단이 삶의 기초 요건인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음을 말해 준다. (2)에서 주거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노숙 생활을 하거나 찜질방에서 생활하는 등 기초 수준의 주거 요건조차 갖추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다. 하위 존재들이 겪는 이런 어려움은 인간 기본권의 문제인 동시에, 사회의 지속적 발전을 저해하는 [가]에서 말하는 ‘취약한 최소량’에 해당한다. 이는 개인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서, 사람들의 폭넓은 관심과 함께 사회적・국가적 차원의 배려와 조치가 필요하다. (573자)


(문제 2)

[라]에는 빈촌을 떠나 도시로 왔으나 도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외로움과 무력감 속에 식물화되고 있는 ‘나’가 등장한다. ‘나’는 심리적으로 매우 취약한 상태에 있다는 점에서 [가]의 ‘하위 존재’에 해당하며, [나]에서 말하는 진정한 이해와 존중이 필요한 대상이다. 과연 ‘나’는 주변 인물들로부터 그러한 배려를 받고 있을까?

‘나’가 심리적으로 강하게 연결되어 있는 인물은 어머니다. 과거의 ‘나’는 가난한 생활에 구속된 어머니를 벗어나 멀리 떠났지만 현재는 따뜻한 모성(스웨터, 살냄새)에 대한 지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 소망은 충족되지 못하며, 이는 ‘나’를 더 춥고 외롭게 만든다. 삭막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소리 없이 신음할 따름이다.

의사의 태도는 왜 ‘나’가 도시에서 소외되며 식물화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의사가 ‘나’를 대하는 태도는 형식적이며, 무례함이 있다. 대뜸 반말을 하거나 상대가 불쾌감을 느끼는데도 몸을 찌르는 일, 마음을 편히 가지라는 틀에 박힌 처방을 내리는 일에서 이를 볼 수 있다. 이는 [나]가 요구하는 약자에 대한 진심의 존중이 결여된 태도이며, ‘나’가 지하철 구내에서 고통스런 토악질을 하는 것은 이런 엇갈린 관계와 무관하지 않다. 약자의 아픔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의사는 도시의 삭막한 인간관계를 표상하며, ‘나’의 고립감을 가중시킨다.

주목할 것은 남편의 태도다. 본래 ‘나’와 갈등 관계에 있던 남편은 아내가 나무로 변해가자 정성껏 그녀를 돌본다. 약수를 부어주고 흙을 갈아주는 남편의 행동은 얼핏 예절을 지키는 윤리적 태도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는 심리적으로 취약한 아내에 대한 진심의 이해와 충분한 배려라고 보기 어렵다. 아내는 어머니의 온기를 찾고 좁은 화분을 벗어나 땅에 뿌리내리고자 하는 소망을 지니고 있지만, 남편은 이를 인지하지 못한다. 특히 화를 내거나 허공에 주먹질하는 모습에서 심리적 단절감을 보게 된다. 남편의 돌봄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춥고 쓸쓸하게 죽어가는 결말은 남편이 자기 곁의 약자에 대해 최선의 배려를 다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작품 속의 ‘나’는 심리적으로나 신체적, 경제적으로 취약한 상태에서 신음하는 우리 주변의 수많은 약자들의 표상이라고 볼 수 있다. 진정한 이해와 존중으로 이들을 감싸 안을 때 사회는 더 건강하게 발전할 것이다. (987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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